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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타는

전기차 성능 높이기

#겨울철 전기차 | #전기차 배터리 | #전기차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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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전기자동차(전기차) 운전자의 걱정이 늘어납니다. 추워질수록 주행거리가 짧아지고 충전하기도 어려워지는 전기차의 겨울철 주행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법을 알아볼까요?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 관리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고 충전 속도도 느려집니다. 이로 인해 여름철에 비해 주행거리가 30%가량 줄어들게 되죠. 전기차 배터리는 내부에 있는 리튬이 움직이며 일하는데 겨울철에는 리튬의 활동성이 저하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의 효율을 높이려면 실외보다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고, 급속충전보다는 완속충전을 해서 배터리 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히터보다는 열선 장치를 쓰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충전 시 예약 난방 활용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는 주행에 쓰이는 배터리 전력이 실내 난방용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겨울철 전기차 성능을 높이려면 전기를 절약해야 해요. 전기차는 충전 시 충전기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 중 히터를 틀면 따뜻한 상태로 출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충전 중 자리를 비울 때는 예약 공조 기능을 설정하면 효과적이에요. 출발 시간을 설정한 뒤 예약 공조 메뉴를 설정하면 출발 시간에 맞춰 정해놓은 온도로 공조 장치가 작동합니다. 예약 공조는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차량 배터리의 전력이 소모되지 않아요.

전기차 전용 부동액 관리

부동액은 겨울철 영하로 떨어진 냉각수가 얼지 않게 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해요. 전기차도 배터리나 모터의 과냉각이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부동액을 사용해요. 단,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가 통하지 않게 하는 ‘절연형 전용 부동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칫 일반 자동차용 부동액을 쓰면 과열로 인한 엔진 교체나 화재를 발생시켜 고가의 비용이 들거나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높이는 타이어

겨울철 차량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타이어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온도가 낮아지고 압력이 떨어지면 수축해요. 블랙아이스가 발생하는 겨울철에는 타이어의 접지력이 안전 운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전기차의 겨울철 주행거리를 최대화하려면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과 적정 공기압 유지 관리 및 스노타이어를 장착해야 해요.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밟아도 접지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차량의 회생 제동 기능을 끄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