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주행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차량에 눈이 쌓였다면 주행 중 방해되지 않도록 잘 제거해야 합니다. 또 타이어 공기압 점검도 잊어선 안 되겠죠? 온도가 내려가면 타이어 공기압도 떨어질 수 있어요. 기온이 7℃ 미만이면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겨울철용 타이어를 이용해야 합니다. 영하의 날씨에는 배터리 성능이 50% 저하하기 때문에 급출발하면 엔진에 무리가 생겨요. 예열 후 출발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게 됩니다. 타이어의 마찰력은 온도와 노면 상태에 따라 달라져요. 겨울철용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와 비교해 마찰 시 고무의 반발력을 낮추고, 유연성이 좋아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지 않아요. 겨울철용 타이어로 교체 시 2개만 하는 경우도 있는데, 반드시 4개 다 바꾸는 것이 안전해요. 타이어 교체가 어렵다면 스프레이 체인이나 우레탄 체인 등 사고를 예방하는 월동 장구를 준비해주세요.
올겨울에는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탓에 폭설과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하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타이어 마찰력이 5분의 1 정도로 줄어들어 제동거리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감속 운전을 해야 해요. 급가속이나 급제동, 급핸들 조작은 차량이 미끄러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부드럽게 운전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차가 미끄러질 때는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방향으로 핸들을 돌리면 차가 회전하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입니다. 이때 브레이크를 세게 밟으면 바퀴가 잠겨 통제할 수 없게 되니 브레이크를 짧고 가볍게 밟으면서 속도를 줄이고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 기어를 낮춰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폭설로 눈길에 주차해야 한다면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자동변속기 차량은 P, 수동변속기 차량은 1단이나 R에 기어를 넣어두세요. 와이퍼는 세우고, 갓길 주차는 피해야 합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주차에도 신경을 써야죠. 폭설 예보인데도 실외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면, 앞 유리에 덮개를 씌워 유리와 와이퍼를 보호하면 나중에 눈을 제거하기도 편해요. 타이어 아래에 신문지를 깔면 차량이 눈 속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어 도움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