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싱은 모터스포츠의 한 종류로, 고속도로나 레이싱 트랙에서 스포츠카가 경쟁하는 경기입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카레이싱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요? 뜨거운 서킷의 응원 열기와 바람을 가르듯 질주하는 레이싱카의 우렁찬 배기음을 온몸으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죠. 시속 300km가 넘는 놀라운 스피드를 직관하기 위해 매년 더 많은 관람객이 경주장을 찾고 있으며, 그 기록은 계속 경신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 경주는 1894년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루앙 레이싱으로 알려져 있어요. 1906년 프랑스 르망에서 ‘그랑프리’라는 이름의 서킷 경기가 개최되었고, 1907년 영국 서리에 모터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만들어지며 서킷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굉음과 속도감, 경주용차의 날렵한 디자인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카레이싱은 모터스포츠 중에서도 비용이 많이 드는 고급 스포츠로 꼽힙니다. 대중의 큰 지지를 받는 만큼, 많은 자본이 투자되는 카레이싱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기술력 시험장인 셈입니다. 카레이싱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막대한 홍보 효과도 얻게 되죠.
기본 룰과 용어를 알아야 제대로 관람할 수 있어요. 경기에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은 스프린트(Sprint), 타임트라이얼(Time Trial), 타깃트라이얼(Target Trial)로 나뉩니다. 스프린트는 동시에 출발해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사람이 승리를 차지하는 경기 방식이고, 타임트라이얼은 서킷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비교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에요. 또 타깃트라이얼은 지정된 랩타임(서킷을 한 바퀴 도는 데 소요되는 시간)에 얼마나 근접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돼요. 낮 경기에는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모자뿐 아니라 레이싱 소음으로 귀가 멍해질 수 있으니 소음 방지 귀마개도 챙기는 것이 좋아요. 경기 전 대회에서 진행될 이벤트와 참가 선수 및 팀을 미리 확인하면 경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습니다.
체커기 검은색과 흰색 체크 문양의 깃발은 1등이 들어왔다는 의미로, 승리를 뜻함.
녹색 깃발 코스 상태가 깨끗함을 알리는 깃발로, 추월이 가능하고 마음껏 질주해도 된다는 뜻임.
빨간색 깃발 경기 중단을 알리는 깃발로, 추월이 금지되며 피트나 지정된 장소에 정지해야 함.
파란색 깃발 추월하는 차량이 가까이에 있다는 표시로, 선두권에서 한 바퀴 이상 뒤처진 차량에게 제시됨.
노란색 깃발 트랙에서 사고가 있음을 알리는 깃발로, 속도를 늦춰야 하고 추월도 금지됨.
흰색 깃발 서킷에 구급 차량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의미임.
검은색-흰색 깃발 비신사적으로 행동한 드라이버에게 경고하는 깃발로, 차량 번호와 함께 흔드는데 계속되면 페널티를 줄 수 있음.
검은색 깃발 심각한 규칙 위반, 즉 과격한 운전이나 반복된 규제 위반 등으로 레이스에서 실격되었음을 의미하며, 보는 즉시 레이싱을 멈추고 피트로 돌아와야 함.
노란색-빨간색 줄무늬 깃발 일명 오일기로, 서킷 노면에 오일이나 사고 파편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뜻임.
국내 모터스포츠 팬에게 짜릿한 레이스를 선사해줄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25년 시즌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7회에서 8회로 대회 횟수가 증가했으며, 대회 대표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9라운드로 운영해요. 여름에는 나이트 레이스로 관중에게 스릴 넘치는 경주를 선사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