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사랑하고 아끼는 운전자일수록 차량 관리에 정성을 쏟듯, 세차도 셀프로 하고 싶어 하죠. 한때 차량 관리에 진심인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그루밍’이라는 트렌드가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그루밍은 마부가 말을 목욕시키고 꾸미는 데서 유래한 용어로, 자동차 그루밍은 말 그대로 차를 깨끗하게 세차하고 관리하는 행위를 뜻해요. 완벽한 세차를 위해 SNS나 유튜브에서 방법을 찾아보면, 온갖 생소한 용어가 쏟아져 더욱 어렵게만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세차 초보인 세린이를 위해 세차 관련 용어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해드릴게요
베이(Bay)
세차장에서 물과 버블 건을 사용할 수 있게 칸막이로 분리된 공간을 말해요.
드라잉 존(Drying Zone)
세차 전 엔진을 식히는 차량이나 세차가 끝나 물기를 말리는 차량을 정차할 수 있는 곳이에요.
워시 미트(Wash Mitt)
극세사나 울 소재의 부드러운 장갑형 패드로, 손을 넣어 거품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차량을 닦는 세차 도구예요.
폼 랜스(Foam Lance)
거품을 만들어 분사하는 도구로, 고압수 건에 연결해 세정제를 거품 형태로 분무할 수 있어요.
프리워시(Pre-wash)
본격적인 세차에 들어가기 전에 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세차의 시작 단계로 물을 뿌린 뒤, 거품을 이용해 오염 물질을 부드럽게 녹여내는 작업이 포함돼요.
투 버킷 메서드(Two Bucket Method)
양동이 두 개를 사용하는 세차 방법입니다. 하나의 양동이에는 물과 세제를, 다른 양동이에는 헹굼 물을 담아 세차하는 방법을 말해요.
폴리싱(Polishing)
도장 면의 스월마크, 스크래치 등을 제거한 뒤 차량의 광택을 다시 살리는 작업을 뜻해요.
버핑(Buffing)
왁스나 페인트 클렌저 등을 뿌린 뒤, 표면을 매끄럽고 광택이 나도록 하는 작업을 말해요.
디테일링(Detailing)
차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신차 상태로 유지·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합니다. 디테일링을 거친 차량은 오염에 강하며 차량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요.
헤이즈(Haze)
왁스 코팅 후 얼룩이 올라와 뿌옇게 되는 현상을 말해요. 점도가 높은 왁스를 과도하게 바르면 나타나기 때문에 왁스를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하면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스월마크(Swirl Mark)
세차 시 깨끗하지 않은 타월을 사용하거나 주행 시 모래 등이 튀어 생기는 원형의 소용돌이처럼 생긴 흠집을 말합니다.
워터스폿(Water Spot)
세차 마무리 단계에서 마른 걸레질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얼룩을 뜻해요.
비딩(Beading)
코팅된 도장 면 위에서 물방울이 마치 구슬처럼 둥글게 맺히는 성질이나 모습을 의미합니다.
슬릭(Sleek)
도장 면이 매끄럽고 윤이 나는 모습을 뜻하며, 손으로 쓸었을 때 느껴지는 부드러움을 표현하는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