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체력 관리에 신경 쓰시는 분 많으시죠? 국내든 해외든 여행지에서는 끊임없이 걷고, 이곳저곳 둘러보느라 평소보다 훨씬 많이 움직이게 됩니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몸의 근육을 움직여 긴장을 풀어주는데요. 달리기 보다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고, 혈액 순환 개선에도 도움이 돼요. 더군다나 여행지에서 하루 종일 걷는 것은 운동이 아니라 관광이니 더 즐겁잖아요. 익스피디아닷컴이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에 최소 한 번 이상 휴가를 떠나는 사람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0% 낮고, 휴가를 가지 않은 사람은 심장마비에 노출될 위험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조사 결과는 여행이 건강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근거가 됩니다.
항상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 속에서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는 줄고 활력이 넘치는 기분이 들죠. 이런 느낌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이에요. 호주의 에디스코완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긍정적인 여행은 만성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면역 체계를 조절하며 신체의 자기방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능하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시스템의 무질서한 정도’를 말하는 엔트로피 법칙에 따르면 긍정적인 경험은 엔트로피 증가 속도를 늦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노화를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며 “감각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을 ‘치료’의 개념으로 인식해도 된다”고 밝혔어요. 단순히 도시를 둘러보는 관광 형태 보다 하이킹, 등산,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신체 활동이 동반된 여행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여행의 긍정적인 효과는 훨씬 많아요. 여행지에서 처음 해보는 도전이나 스스로 목적지를 찾는 등의 과정이 우울증이나 번아웃을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자아존중감을 높여주는 데에도 효과적이거든요. 여러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도 여행은 하나의 자극으로 기억력 저하를 억제하는 데 좋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성격과 사회심리학저널>에 실린 미국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는 행위는 ‘경험에 대한 즐거움’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사진을 찍으며 대상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고 자연스레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게 되거든요. 여행지에서 걷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목적지를 찾아가고, 사진을 찍는 모든 행위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면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뇌는 평소와 다른 환경, 풍경이나 문화를 접하게 되면 빠르게 ‘재부팅’ 되는데요. 특히 새롭고 낯선 것을 접할 때 뇌는 더 활발히 움직입니다. 나이가 들면 점점 자극에 무뎌져요. 먹어본 음식도 많아지고, 가본 곳도, 본 것도 많아지니까요. 여행지에서는 그동안 쌓인 내 경험에는 없는 것을 마주하게 되죠. 알랭 드 보통이 쓴 <여행의 기술>에서는 “때로는 큰 생각은 큰 광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는 문장이 나옵니다.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여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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