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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나열을 그만! 재취업 성공하는 이력서 쓰기

이력 나열을 그만!

재취업 성공하는 이력서 쓰기

#재취업 | #이력서 | #제2의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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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재취업 과정은 첫 직장을 잡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일이에요. 적당한 회사를 찾는 것도, 면접의 기회를 얻는 것도,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죠. 재취업 과정에서 처음 만나는 난관은 바로 이력서! 중장년 재취업 기준, 호감도 높이는 이력서 작성에 관한 팁을 알아볼게요.
출처 <KB골든라이프X>

STEP 1.
나를 알고 회사를 알아야 백전백승!

자신의 역량 파악이 가장 우선!

퇴직한 중장년이 재취업 과정에서 범하는 가장 큰 오류는 자신의 역량을 등한시한다는 거예요. 나이 때문에 안 될 것이라는 스스로의 편견 때문이죠. 물론 나이에 대한 편견으로 중장년 채용에 적극적이지 않은 기업도 있지만, 능력이 명확하다면 나이 따위는 무시하는 회사도 있어요. 그러니 일단은 자신의 역량을 파악해 취업 목표를 설정할 것을 권합니다.

자신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경력을 분야와 직무별로 나누고, 정량∙정성적 성과를 정리해 보세요. 그럼 좀 더 명확하게 자신의 핵심 역량이 보일 거예요. 다음 단계는 직무와 관련한 기업을 찾는 것. 가능한 문어발식 지원보다는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유리한데, 한 예로 소프트웨어 기술영업 분야에서 한 평생 일했던 B씨는 이전 회사와 유사한 제품군을 취급하는 기업 목록을 만들고, 해당 기업의 구인 공고만 집중 공략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채용 공고 안에 답이 있다! 공고 꼼꼼하게 뜯어보기

대부분의 기업은 채용 공고 안에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담는데요. 이에 채용 공고를 분석,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이력서 작성의 출발점입니다. 모집하는 직책이 실장, 팀장 등 ‘담당자’나 ‘책임자’로 적혀 있다면 실무 능력을 눈여겨본다는 의미. 이럴 때는 학위 등 스펙보다는 직무 경력을 강조해야 됩니다. 경력 기간에 ‘2년 이상’이라고 명시된 경우는 대부분 사원, 대리 등 주니어 직급을 뽑는다는 뜻이니 이런 곳은 지원을 피하세요.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가 되지 않고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면 공고에 게재된 전화로 문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지원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구인 조건을 명확하게 이야기해 줄 거예요.

STEP 2.
호감 가는 이력서 쓰기

간단명료가 핵심! 직무와 관련 없는 정보는 넣지 마세요!

살아온 세월만큼 넣을 정보가 많겠지만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넘치는 정보는 인사 담당자의 집중력을 떨어트려 정작 어필해야 할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에요. 불필요한 경력을 제거해 분량은 최대 3장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자격증도 마찬가지. 지원하는 직무 관련 자격증만 기술하세요. 단, 최근에는 엑셀, 파워포인트 등 OA 능력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니 관련 내용이 있다면 함께 기재해도 좋습니다.

전통 이력서 양식은 NO! 핵심 역량을 앞에 배치

시대가 달라진 만큼 채용 트렌드도 바뀌고, 이력서 형식도 다양해졌어요. 요즘 젊은 사람은 전통적인 이력서 양식을 따르지 않아요. 자신의 역량과 강점이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것이 요즘 이력서 작성의 핵심이에요.

중장년 이력서는 직무 관련 역량을 인적 정보 대신 맨 앞으로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인사 담당자가 지원자의 나이만 보고 넘겨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전문가가 권하는 최고의 전략은 직무 관련 역량을 상단에 작성하고, 이와 관련해 정량적 성과를 냈던 최신 경험을 2~3개 정도 작성하는 거예요. 이후 나머지 경력은 간단히 쓰면 됩니다. 최근 경력 단절이 있었다면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이나 프로젝트, 재능 기부 활동 등을 기재해도 좋습니다. 이력서에 텍스트만 쓰라는 법은 없습니다. 업무 역량을 도표나 다이어그램 형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눈길을 끄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헤드라인

이력서의 첫인상은 대략 15초 안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이에 헤드라인의 중요도 또한 높아지는 추세죠. ‘입사지원서’ 같은 평범한 제목 대신 호기심을 유발하는 헤드라인, 예를 들어 ‘시장의 요구를 읽어내는 IR 전문가’와 같이 직무가 분명히 나타나면서 역량이 돋보이는 헤드라인을 써야 합니다. 직급 대신 영어 이름을 부르는 등 수평적인 기업이라면 ‘마케팅 전문가 스티브 리’ 등 기업의 특징을 활용한 헤드라인으로 조직의 분위기를 따르겠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도 좋아요.

STEP 3.
외출 전 단장하듯!
이력서도 예쁘게 단장하기

오탈자 체크 또 체크!

아무리 곱게 화장을 해도 고춧가루 낀 흰 이가 눈에 거슬리듯 아무리 좋은 내용을 써도 오탈자가 눈에 띄면 첫인상이 좋을 리 없습니다. 서류를 모두 작성하고 난 뒤에는 맞춤법 검사를 통해 오탈자를 점검하세요. 네이버 검색창에 ‘맞춤법 검사기’를 입력하면 맞춤법 검색 페이지가 뜨니 그 프로그램을 활용해도 좋아요. 만약 동일한 이력서로 여러 기업에 지원했다면 기업명이 잘 바뀌었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의외로 다른 기업명을 넣어 서류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메일 제목과 파일명은 간결하게!

메일을 보낼 때는 이력서라는 것을 곧바로 알 수 있도록 제목에 지원 부문과 이름을 명시합니다. 첨부파일 제목은 ‘기업명_지원 부문_성명_이력서’ 등과 같은 형식이 적당합니다. 물론 정해진 매뉴얼은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도 좋은 첫인상을 주는 요인 중 하나랍니다.


이력서 사진도 전략적으로!

우울한 표정의 지원자를 뽑고 싶어 하는 기업은 없습니다. 활짝 웃거나 미소를 머금고 사진을 찍으세요. 얼굴이 잘 보이도록 모자와 색이 진한 안경은 피하고, 해당도가 지나치게 낮거나 오래된 사진도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합니다. 보수적인 기업은 일반적인 프로필 사진이 무난하지만, 스타트업이나 벤처 기업은 사진 앱을 활용해 찍어도 됩니다. 오히려 반명함 사진은 고지식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