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퀴논'은 멜라닌 색소 침착을 막는 성분. 잡티가 생기지 않도록 원천 차단해, 기미와 검버섯이 생기는 속도를 늦추고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해줍니다. 솔깃한 정보이지만 주의할 점도 많아요. 사용하는 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자극과 염증, 피부 변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밤에만 사용하고, 아침에는 꼼꼼히 세안해 하이드로퀴논 성분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또는 낮 동안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며 모자 등으로 햇빛을 차단해야 합니다.
대표 제품
멜라토닝 크림
하이드로퀴논 2%를 함유합니다. 함량이 낮아 처음 사용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적은 편이에요.
도미나 크림
하이드로퀴논을 4% 함유합니다. 기미, 주근깨, 노인성 검은 반점 등을 점진적으로 연하게 해줍니다.
멜라노사 크림
도미나 크림과 마찬가지로 하이드로퀴논을 4% 함유합니다. 기미, 주근깨, 흑피증, 색소침착 등 중층 색소침착 환자에게 권합니다.
'덱스판테놀'을 주성분으로 하는 크림은 피부 장벽을 강화해줍니다.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막아 건조증을 완화하고,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을 막아주지요. 트고 갈라져 화끈거리고 가려울 때 특히 효과적입니다. 단 유분이 많은 부위에 자주 사용하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대표 아이템은 비판텐과 D-판테놀, 덱스파놀. 세 가지 모두 1g당 덱스판테놀 50mg을 함유합니다.
대표 제품
비판텐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방부제, 색소, 향료 무첨가 연고입니다. 질감이 묵직하고 두꺼운 편. 촉촉한 로션과 섞어 발림성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D-판테놀
재생과 보습 효과가 탁월한 크림입니다. 눈가주름, 팔자주름, 목주름 부위나, 피부 시술을 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판텐처럼 꾸덕꾸덕한 질감이지만, 유분기는 비교적 적습니다.
덱스파놀
비판텐, D-판테놀보다 산뜻하게 발립니다. 가볍고 촉촉한 질감으로,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이부프로펜피코놀+이소프로필메틸페놀' 복합제. 부르기도 어려운 이 두 성분은 화농성, 즉 염증성 여드름의 억제+완화 효과를 냅니다. 여드름이 갓 올라왔을 때, 모낭염 등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졌을 때 강력히 추천해요. 단 여드름용 아이템은 여드름이 난 부위에만 사용합니다. 눈가나 입가에는 바르지 않고요. 여드름이 완화된 후에는 사용을 중단하는 게 좋아요. 여드름에는 효과적일 수 있어도, 건강한 피부에 반복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거나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대표 제품
에크논 크림
항염, 항균 작용으로 얼굴에 난 여드름뿐 아니라 몸에 난 붉은 뾰루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부프로펜피코놀 30mg/g, 이소프로필메틸페놀 10mg/g을 함유합니다.
큐아크네 플러스
애크논 크림과 같은 성분입니다. 두 제품은 제형도, 색도 거의 비슷한데요. 큐아크네 플러스는 한 개에 15g으로, 13g인 애크논 크림보다 조금 더 양이 많습니다. 가격도 큐아크네 플러스가 비교적 저렴합니다.
흔히 '좁쌀 여드름'이라 부르는 자잘한 뾰루지에는 살리실산 성분이 유효한 효과를 냅니다. 살리실산은 피부 각질을 살짝 녹이는데요. 좁쌀 여드름을 유발하는 균은 공기 접촉을 싫어해서 막을 형성하는데, 살리실산으로 이 막을 녹여내어 균을 죽이는 원리입니다. 각질을 녹이는 만큼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 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겠죠. 따라서 꼭 필요한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대표 제품
에크린 겔
살리실산을 2% 함유해 각질, 피지 제거에 효과가 있는 제품입니다. 비염증성 여드름(좁쌀 여드름)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