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툭 터놓고 얘기할 사람 어디 없나...'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본 생각이죠. 위로가 필요할 때, 혼자만 비밀을 간직하기 너무 답답할 때... 근처에 대나무숲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찾기도 힘들고, 그조차도 쉽게 들킬 수 있으니 불안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심리상담소 혹은 정신건강 전문병원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쉬운 선택은 아니죠. 주변의 시선이 두렵거나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이 있을 수 있어요. 비용도 걱정스럽고요.
그런데 이 심리적-현실적 압박을 사뿐히 즈려밟고, 비대면 서비스가 다가왔습니다. 온라인상에 고민을 터놓으면, 전문가가 친구처럼, 부모처럼, 동료처럼 듬직한 어깨를 빌려주고 있어요. 특히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AI 심리상담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유년 시절부터 스마트 기기와 친숙하게 자라왔기에, AI 서비스에 대한 친밀도가 높기 때문이지요.
AI를 친구처럼 대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심리상담 분야에 AI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통신사가 적극적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멘탈케어 전문 기업들과 함께 AI 멘탈케어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KT 역시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AI 정신건강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어요. LG유플러스는 일기 작성형 마음관리 앱 '답다'를 통해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했답니다.
AI 심리상담은 매일 씻고 양치하듯, 마음의 부정적 먼지를 청소하는 일과 같습니다. 가벼운 먼지는 후 불면 날아가 버리지만, 쌓이고 또 쌓이면 묵은때가 되어 한 번에 지우기 힘들어요. 힘든 마음 역시 억누르고 묵히다 보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으로 발전할 수 있지요. 상대가 사람이든 기계이든, 속내를 툭 털어놓고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위로받을 수 있습니다. 지쳤거나 슬픈 감정이 들거나, 상처받은 경험이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꺼내어 마음의 짐을 덜어보면 어떨까요?
부담 없이 마음을 돌보는 방법,
AI 심리상담 서비스
마음을 가볍게 정리하는 대화, 트로스트
심리상담 앱 트로스트는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플랫폼입니다. 익명으로 전문의 상담을 받거나 심리검사, 우울증 검사 등을 셀프로 하거나, 명상할 때 큰 도움이 되지요. AI 챗봇 '티티와 이야기하기'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오늘 내 마음, 가볍게 정리하고 싶다면?'이라는 소개 멘트 그대로, 감정이나 사건을 되돌아보며 내 마음을 돌볼 수 있어요. 앱 하단 '멘탈케어' 접속 후 '마음관리 AI'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답장받는 다이어리, 답다
일기를 쓰면 12시간 뒤 AI 상담사 '마링이'가 답장을 줍니다. 가장 먼저 현재 감정을 선택하고, 그에 대한 일기를 쓰기에 감정이 일어난 원인과 상황을 스스로 직시할 수 있어요. 시간이 흐른 뒤 답변해주는 이유도 있는데요. 태풍의 눈 속에서 태풍을 바로 볼 수 없듯이, 시간이 지나 마음의 동요에서 벗어나야 당시 감정을 분명히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마링이의 조언도 더 깊이 받아들일 수 있겠죠.